정세균 국무총리 인준동의안 처리는 "늦어도 13일 전후"

[뉴스케이프 박세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의원총회에 참석해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을 늦어도 내일까지 본회의에 상정할 거라고 밝혔다. (사진 = 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박세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을 늦어도 내일까지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은 오늘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더라도 내일은 상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이 오늘 상정될지 내일 상정될지는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여부에 달려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에서 다른 태도로 나올 때 그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생법안 여부는 “모두 합쳐 198건의 민생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을 앞두고 있다”며 “임시국회 회기는 내일까지로 할 생각이다. (여야가) 합의해서 의사일정을 진행하고, 끝까지 원만하게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협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동의안 처리는 “늦어도 13일 전후”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장께 늦어도 13일 전후로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서라도 인준동의 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한국당은 인준 투표를 공직사퇴 시한(16일)을 넘겨서 하는 것으로 보지만 용이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조건 시간글기만 한다면 우린 마냥 방치하지만은 않을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 승리를 근 20년 간의 선거 중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야 나라가 바로 서고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마치고 재집권할 수 있다”며 “아마 20년 선거 중 가장 중요한 선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거법과 공수처법 강행처리에 대해서는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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