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7호인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카카오뱅크의 신화를 이끌었던 이용우(56) 공동대표를 영입했다. 7번째 영입인재다.

민주당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뱅크 ‘1천만 가입자’ 성공 신화를 쓴 이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강원도 춘천 출신이며 초·중·고등학교는 부산에서 나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진학한 이 대표는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을 거쳐 현대자동차에서 전략기획과 M&A(인수·합병)를 담당했다. 현대투자신탁증권에서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로도 근무했다.

동원증권 상무로 있을 때는 동원그룹 금산분리를 주도해 한국투자신탁을 인수·합병하는 등 금융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전략 및 투자 분야 베테랑이다. 이후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맡아 업계의 예상을 깨고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끈 이 대표는 1,000만 고객을 유치하며 카카오뱅크를 명실상부한 인터넷은행 1위 자리에 올려놨다.

이 대표는 “2017년 촛불혁명은 기존의 방식과 운영으로는 더 이상 발전이 힘들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역사의 변곡점이다. 새로운 시대는 그동안 쌓여온 낡고 불합리하며 불공정한 관행을 극복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한다”며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만이 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입 기자회견에서 “이용우 대표는 열정과 책임감이 강하고, 현장의 경험으로 정책에 균형을 잡아 줄 수 있는 소중한 인재”라며 “특히 한국 정치에는 거의 없었던 금융 전문가, 혁신 경영자로서 민주당의 정책 역량을 크게 높여주실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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