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범위 내 찬반 엇비슷···중도층서는 부정적 평가 우세

[뉴스케이프 서진솔 기자]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이번 검찰 인사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팽팽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 리얼미터 제공)

지난 8일 있었던 법무부의 검찰 고위직 인사에 대하여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엇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이번 검찰 인사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잘못했다’는 부정평가가 47.0%(매우 잘못했음 40.0%, 대체로 잘못했음 7.0%)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43.5%(매우 잘했음 29.9%, 대체로 잘했음 13.6%)로, 긍·부정 평가가 3.5%p 격차(오차범위 95%신뢰수준 ±4.4%p)로 팽팽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모름/무응답’은 9.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1,32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4.4%의 응답률)이 응답을 완료,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부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부정 66.9% vs 긍정 30.0%), △대구·경북(54.4% vs 37.9%), △부산·울산·경남(49.0% vs 41.1%), △60대 이상(61.6% vs 34.3%), △50대(49.4% vs 44.2%), △20대(42.8% vs 38.0%), △남성(50.1% vs 45.6%), △보수층(81.0% vs 15.9%), △중도층(52.4% vs 39.9%), △자유한국당 지지층(91.8% vs 5.0%)과 △무당층(56.4% vs 16.6%)에서 다수였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부정 29.5% vs 긍정 60.8%), △40대(33.9% vs 54.5%), △30대(40.3% vs 50.4%), △진보층(23.5% vs 68.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7% vs 81.9%)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한편, △경기·인천(부정 43.4% vs 긍정 45.5%), △서울(46.0% vs 44.1%), △여성(43.9% vs 41.4%)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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