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시스템 구축완료(2017년 1월)후, 이용건수 누적 1억 페이지뷰 돌파

[뉴스케이프 정석동 기자]

복잡한 국내 표준․인증 체계에 대한 기업 이해도 증진을 위해 국가표준-기술기준-인증제도간 상호연관 정보를 제공하는 맵(Map) 서비스도 연말까지 새롭게 구현할 계획(사진 : e-나라표준인증 홈페이지 캡처)정부 표준․인증 정보를 종합 제공하는 “e-나라표준인증(https://standard.go.kr)”포털이 지난 2017년 1월 시스템 구축 완료 후, 이용건수가 누적 1억 페이지뷰(page view)를 넘어서는 등 기업 지원 전자정부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5만여 종의 표준․인증 관련 원문 열람이 가능한 “e-나라표준인증” 포털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연간 페이지뷰 이용건수가 4천만 뷰(view)를 넘어섰고, 누적 가입회원 25만여 명, 포털 만족도 향상 등 정보서비스 품질 및 활용도 제고에 따라 2년 연속 최우수 전자정부지원사업(행안부)으로 선정됐다.

특히, “e-나라표준인증” 포털은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이나 품질 개선을 위해 표준 정보를 찾거나, 인증 획득을 위한 정보검색에 활용하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업 활용 사례를 보면, 기계결함 자동진단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A사는 스마트 공장(Smart Factory) 확산 추세에 따라 스마트 공장의 설비고장을 자동 진단하는 제품 필요성을 인식했다. 

해당 제품의 시험 표준을 찾던 중, “e-나라표준인증” 포털에서 KS 표준 열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접속하여 ‘회전축’, ‘기계’, ‘진동’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여 해당 시험표준인 KS B ISO 7919-3 및 KS B ISO 10816-3 표준을 확인했다. 

육상 증기터빈과 발전기 시험 기준을 참고하여, 스마트 공장의 설비고장을 진단하는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국내 발전소 및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 신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 다른 기업의 이용 사례를 보면, 전열교환기(공기순환기)를 제조하는 중소기업 B사는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전열교환 환기장치를 주력 품목으로 선정하고 국내·외 시장진출을 준비하였다. 녹색인증 준비과정에서 “e-나라표준인증” 포털에 접속, ‘녹색인증 제도 및 시험기준’ 정보를 파악하던 중, 제품 인증을 위해서는 KS B 6879 표준에 따라 공인시험 성적서가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e-나라표준인증” 포털에서 KS B 6879 표준을 확인하고, 공인기관에서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아 녹색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공공기관․학교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 수출을 위해 중국 CCC인증도 획득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3년간 포털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해 보면, 정보 콘텐츠 분야별로는 국가표준(KS)분야에 대한 이용비율이 87.8%에 달해, 표준 검색을 위해 접속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국가표준(KS) 분야별 서비스 이용현황은 전기전자(25.5%), 기계(23.6%), 금속(20.5%), 건설(20.4%) 분야 순으로 이용비율이 높았으며, 상위 4개 검색분야가 전체 이용 비율의 90%를 차지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시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까다로운 해외인증 취득 등 수출 장벽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수요자 맞춤형 표준․인증 정보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e-나라표준인증 포털에 주요 수출국, 수출 다수품목에 대한 해외인증․규격 정보 기반 조성을 통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지능형 정보기술을 접목하여 융․복합기술, 첨단산업분야 관련 표준인증 정보를 자동수집․분류하여 수요기업에 매칭해 주는 지능형 플랫폼 전환을 위해 연내에 정보화 전략계획(ISP, Information Strategy Planning)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복잡한 국내 표준․인증 체계에 대한 기업 이해도 증진을 위해 국가표준-기술기준-인증제도간 상호연관 정보를 제공하는 맵(Map) 서비스도 연말까지 새롭게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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