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개입 차단 및 시장의 자유 보장' 등 해법 제시...'필생의 역작' 소회

[뉴스케이프 서진솔 기자]

김대호 소장은 14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 대강당에서 그의 새로운 책 ‘7공화국이 온다’ 출판기념토론회를 열었다. (사진 = 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서진솔 기자]  "권력을 통해서 매사를 해결하려는 한국의 뿌리 깊은 사고방식때문에 시장경제와 민주주의가 허물어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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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이 출판기념 토론회에서 사회 현상을 비판하며 '권력의 개입 차단 및 시장의 자유 보장' 등 해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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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 대강당에서 김대호 소장의 새 책 '7공화국이 온다’ 출판기념 토론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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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소장이 '필생의 역작'이라고 소개한 ‘7공화국이 온다’는 대한민국의 지리, 풍토, 지정학적 조건 같은 거시적인 얘기부터, 6공화국 32년에 대한 평가를 거쳐 향후 몇 십 년에 걸쳐 완성해야 할 7공화국의 정신문화, 제도, 정책 등 골조를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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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소장은 이날 출판기념 토론회에서 “책에서 '문화'라는 단어를 조금 더 본질적 의미인 '습속'으로 재정의했다"며, "한국 사회 습속의 중심에는 권력이 있고 우리는 매사를 권력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한다. 국가 권력이 모든 부분에 들어가서 휘젓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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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대한민국은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에 대한 보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허물어져 가고 있지만 습속(문화)도 적절한 보완작업이 있다보면 바꿔나갈 수 있다"면서, "시장의 자유를 잘 보장하고 권력의 개입을 줄이는 것이 해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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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소장은 출판기념토론회 북 토크에서 "대한민국 시장경제와 민주주의가 보완을 제대로 하지 않아 허물어져 가고 있다"며, "시장의 자유를 잘 보장하고 권력의 개입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김한주 기자)

이날 출판기념 토론회에는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문병호 바른미래당 전 최고위원, 나연준 작가, 이황직 숙대 교수, 주동식 제3의길 편집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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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원장은 축사에서 “이 책은 정책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정책의 철학적 배경까지 정리해놓은 정책 백과사전이다”며 “현재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지적과 함께 김 소장의 정책적 비전과 대안 소개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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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대호 소장은 담론과 싸우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책이 의미를 갖는다. 6년 동안 고민한 흔적이 이 책에 담겼다"면서 "앞으로 김 소장에게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더 좋은 저작물이 나오도록 격려와 지원 부탁 드린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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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병호 전 의원은 “새로운 비전이 나타나서 우리나라를 바꿔야 한다는 김 소장의 책 내용에 충분히 동감한다”며 “김대호 소장이 국회에 들어가서 이 책을 현실화 시켜야 한다. 김 소장이 현실 정치에서 빛을 볼 수 있도록 참석하신 분들께서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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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은 “김 소장의 감성이나 마음은 뜨거운 열정을 가진 20대이다. 그가 가진 지적 관심이 워낙 방대해서 놀랐다”며 “김 소장의 책은 진단뿐만 아니라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이 의미가 있다. 김 소장의 지적 보고를 반드시 열어서 대한민국이 나아가는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다”고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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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김 소장의 지적 보고를 반드시 열어서 대한민국이 나아가는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축사했다. (사진 = 김한주 기자) 축사가 끝난 뒤 나연준 작가의 사회로 이황직 숙대 교수, 주동식 편집장(제3의길)과 김대호 소장이 함께하는 북 토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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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소장은 북 토크에서 "책 쓰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기존 생각의 틀을 바꾸고자 하는 것이었다"며 "국가, 시장, 사회공동체 등을 기존 생각의 틀이 아닌 새로운 관점으로 분석하면서 책을 풀어나가는 것이 어려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뉴스케이프 서진솔 기자] 그는 마무리 발언으로 “권력 만능주의나 민족주의와 같은 한국의 뿌리 깊은 사고방식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권력 만능주의나 민족주의를) 제대로 뿌리 뽑기 위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면서 "이 책을 제대로 완성하려면 앞으로 20년, 30년 더 걸릴 것 같다. 우리 사회의 습속(문화)을 보완하고 바꿔나가기 위해 책 내용을 끊임없이 수정·보완하는 일에 몸과 시간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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