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지난해 고용률 60.9%로 발표... 연간 취업자는 2712만 3000명

[뉴스케이프 김남주 기자] 체감 고용 시장과 통계상 드러나는 고용 수치가 극단적인 괴리를 보이고 있다.

‘고용 절벽’이란 말이 일상화되면서 취업 한파에 시달렸던 지난해 역설적이게도 고용률이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통계상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5만 4000명으로 전년보다 51만 6000명 늘었다. 

이 같은 월간 단위로 본 일자리 증가폭으로는 5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모두 2712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0만 1000명이 늘었다. 

이로써 한 해 동안 증가폭이 2017년 이후 다시 30만 명대를 회복했다.

실업자는 지난해 106만 3000명으로 조사됐다. 실업자 수는 2016년부터 여전히 4년 연속 100만 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실업률은 3.8%로 전년과 같았다. 

특히 고용률은 60.9%로 집계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작년 한 해 고용지표는 연말로 갈수록 회복 흐름이 더욱 공고화돼, 양과 질 양측에서 모두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인 ‘일자리 반등의 해’였다”고 자평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5만 4000명으로 전년보다 51만 6000명 늘었다.(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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