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대 회장 선거 단독 입후보, 사실상 연임 확정될 듯

[뉴스케이프 박혜성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차기 대표회장 후보에 단독 입후보한 전광훈 목사의 후보 자격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사진 = 박혜성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차기 대표회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전광훈 목사에 대해 후보 자격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전 목사의 한기총 대표회장 연임은 사실상 확정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개신교계에 따르면 한기총은 후보 자격 심사 첫날인 지난 13일 7명의 선관위원이 모여 심사한 결과 전 목사에 대해 잠정적으로 '하자 없음' 결론을 내렸다.

앞서 한기총 안팎에선 전 목사의 대항마로 몇몇 인물들이 입후보할 것으로 거론됐지만, 이들은 한기총의 극보수 행보 등에 불만을 느껴 출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기총 정관에 대표회장 후보의 주요 자격으로 '성직자로서의 영성과 도덕성이 객관적으로 인정된 자'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각종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전과도 갖고 있는 전 목사가 이 심사를 통과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그러나, 한기총이 전 목사의 출마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림에 따라 일각에선 그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전 목사의 한기총 대표회장 연임 여부는 오는 30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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