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병, 고양정, 성남분당갑, 광명시갑 등 치열한 경합 예상

[뉴스케이프 서진솔 기자]

정무직 공직자가 4·15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90일 전인 1월 16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사진 = 김한주 기자)

4·15 총선을 90일 앞두고 경기 지역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가 유력한 '고양시'와 함께 '성남분당갑', '용인갑' 등이 치열한 경합 지역으로 예상된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작자 사퇴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공직자 사퇴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다. 공무원법에 따른 정무직 공직자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90일 전인 오늘(16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그에 맞춰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15일 근무를 끝으로 청와대를 떠난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현역 불출마 지역인 경기 고양병(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나 경기 고양정(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 지역에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거나 출마를 위해 사퇴를 고심 중인 도와 산하기관 공직자 및 도의원은 10명 안팎이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용인갑 출마를 위해 15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해당 지역은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징역 7년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의 지역구다. 이 부지사는 오세영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사표를 낸 뒤 성남분당갑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구 현직 의원인 김병관 의원, 김찬훈 사단법인 신규장각 대표 등과의 경합이 예상된다.

광명시갑은 김경표 전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 심재만 한국종합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당내 공천을 위해 경쟁한다

임근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제 부문 상임이사는 의정부시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김민철 참여정부 청와대행정관과 경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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