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전·이후 입사자 나누지 말고 전원 직접고용"

[뉴스케이프 박진선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자회사 전환 정책에 따라 지난 7월1일 집단해고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2015년 이전 입사자와 이후 입사자를 차별하지 말고 전원 직접고용하라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도로공사가 똑같은 소송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2015년 이전 입사자와 이후 입사자를 나누어 달리 판단해야 한다는 비상식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며 "톨게이트 노동자 집단해고 사태가 잔인하고 비상식적인 입장으로 해결되지 않는 현실을 바꾸기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1500여 명은 지난해 7월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고 직접고용을 주장하면서 해고됐다.앞서 한국노총 소속 톨게이트노조는 지난해 10월 도로공사와 조건부 직접 고용 합의했으나 민주노총 소속 250여명은 대법원의 판결 취지에 어긋난다며 합의안 수용을 거부, 지금까지 청와대 앞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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