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직 사퇴는 언급 피해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7일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예방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과 관련, "총선이 9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안 전 대표의 복귀는 중도개혁 세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전 대표가 정치의 전면적 세대교체를 통해 '낡은 정치의 바이러스를 잡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저도 십분 공감하고 있다"며 "제가 지난 기자회견을 통해 말씀드렸듯이, 정치의 세대교체와 구조개혁은 이번 총선의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저는 안 전 대표가 중도통합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안 전 대표가 원하는 모든 것을 저의 최선을 다해 다 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안 전 대표가 복귀하는 대로, 중도개혁 세력의 통합과 총선 승리를 위하여 함께 흉금을 터놓고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안 전 대표와의 만남을 희망했다.

그는 그러나 안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에 입당하게 되면 대표직을 내놓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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