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패배후 1년 4개월여 만에 귀국

[뉴스케이프 이종범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018년 서울시장 선거 패배 이후 독일로 출국한 지 1년 4개월 여만에 19일 귀국했다. (사진 = 박진선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018년 서울시장 선거 패배 이후 독일로 출국한 지 1년 4개월 여만에 귀국한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20분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가장 먼저 지지자들을 향해 큰 절을 한 뒤 안철수계 의원들 및 지지자들과 차례로 악수한 뒤 마이크 앞에 섰다.

안 전 대표가 19일 귀국후 지지자들을 향해 큰 절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한주 기자)

안 전 대표는 “저는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사회 바꾸고 싶어서 정치를 시작했다”며 “이 시점에서 제가 다시 정치현장으로 뛰어들기로 결심한 이유는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호소 드리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행복한 국민,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제대로 일하는 정치 등 3대 지향점을 가지고 거듭나야 한다”면서 “저는 제 기능과 역할을 못 하는 정치를 바꾸고 정당한 사회 가치 세우는 일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국정운영의 폭주를 저지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가짜 민주주의를 막고 권력의 사유화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전 대표는 20일 국립현충원과 5·18 묘역 참배하고 고향인 부산을 방문한 하는 등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안 전 대표가 19일 귀국후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김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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