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이후 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광주·부산 등 방문 예정

[뉴스케이프 박세준 기자]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 복귀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택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안 전 대표. (사진 = 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박세준 기자] 지난 19일 국내로 돌아온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활동 재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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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는 20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무명용사의 묘와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순서대로 참배했다. 현충탑 방명록에는 “선열들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셨습니다.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켜내고 미래세대의 밝은 앞날을 열어가겠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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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 전 대표는 “외국에서 지켜보면서 우리나라가 큰 위기에 빠져있다고 생각했다”며 “헌법적 가치도 훼손되고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힘을 모으지 못하고,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걱정이 앞섰다”며 현충원 참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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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4.15 총선에 대해서는 “선거 자체엔 깊은 고민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선거에서의 이합집산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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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이같은 발언은 총선에 뛰어들기보다는 자신이 추구하는 새로운 정치를 국민들에게 먼저 보여줘야 한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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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 전 대표는 현충원 참배에 이어 광주 5·18 국립묘지와 고향 부산을 찾는 등의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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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의 복귀에 대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열렬히 환영한다”며 “바른미래와 함께 한국 정치의 새길을 만드는 데 힘껏 돕겠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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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했으나 박원순 시장에게 패배하고 독일로 떠났다. 이후 약 1년 4개월 동안 연구에 매진하다 지난 19일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복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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