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오는 28일(현지시각) 한반도 안보 현황을 점검하는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새해 들어 의회에서 열리는 한반도 관련 첫 청문회이다. 

이날 청문회에는 국방부의 존 루드 정책담당 차관과 데이비드 앨빈 전략계획정책 국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하원 군사위원회는 지난 15일 중국 관련 국방부의 역할을 주제로 한 새해 첫 청문회에 이은 두 번째 주제로 한반도 안보 점검을 결정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현재 진행 중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현황에 관해 의원들의 질문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상하원 군사위원회는 각각 매년 1월에서 2월 사이 정보 수장들이 출석한 가운데 북한 등 ‘전 세계 위협 평가’를 주제로 청문회를 개최해왔지만, 올해는 정보 당국이 청문회를 비공개 혹은 서면답변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요청해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