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는 달라도 너무나 달라. 사과 없는 일본과 수시로 반성하는 독일

[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폴란드에 설치해 유대인을 대학살(Holocaust : 홀로코스트)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방문해 독일이 죄를 져야 할 곳이라며, 자국의 가해 책임을 강조했다.

아우슈비츠는 폴란드 ‘오시비엥침(Oświęcim)’의 독일어 이름이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날 수용소 내에 있는 유대인들이 처형당했던 “죽음의 벽”에 헌화했다.

현지는 이날 옛 소련군의 해방 75주년을 맞아 희생자 추도식이 열렸다.

아우슈비츠는 폴란드 남부 폴란드 남부 비엘스코주 아우슈비츠에 위치해 있으며, 이날 추도식에는 약 200명의 생존자와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 유럽 각국 정상이 참석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수용소 터를 둘러본 뒤, 우리는 희생자나 생존자의 고통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독일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같이 과거의 죄를 반성하고 사죄하며, 당시 죄 지은 자들을 끊임없이 추적 단죄하고 있어, 일본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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