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초' 구기 종목 지도자로 활약

[뉴스케이프 김한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국 구기 종목 최초 여성 지도자인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을 4·15 총선 15번째 인재 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사진 = 김한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모델인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을 4·15 총선 15번째 인재 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민주당 문화체육계 인사 영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 전 감독은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196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따는데 주역으로 활약했다. 아테네 올림픽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모티브가 됐다. 이후 그는 2008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을 맡으면서 한국 구기 종목 최초 여성 지도자로 활동했다.

임 전 감독은 이날 입당 기자회견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의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청년들과 아이 키우느라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며 “국민의 사랑과 관심으로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 그 사랑을 되돌려 주고 싶다”고 입당 취지를 전했다.

이어 그는 “ 국민이 던져주시는 믿음을 받아 정치에 실현하겠다”며, “핸드볼에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냈듯 정치에서도 국민을 위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미투 운동과 폭력 사건으로 얼룩진 체육계 내부 인권 보호와 남북 체육 교류협력 증진사업 등 체육계가 마주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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