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남주 기자]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지난달 미미한 수준이지만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한 연 2.98%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9월 연 3.02%에서 10월 3.01%, 11월 2.96%로 하락추세가 이어졌으나 12월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된 것이다.

이는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11월 연 1.56%에서 연 1.59%로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대출의 금리는 연리로 따져서 2.45%로 전월에 이어 역대 최저치를 유지했다.

기업 대출금리는 연 3.36%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0.04%포인트 상승한 연 3.22%로 나타났다.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한 연 1.60%를 나타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한 연 2.98%로 집계됐다.(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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