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남주 기자] 제24대 농협중앙회장으로 이성희 전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31일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이성희 당선자는 전체 293표 중 177표를 얻어 당선됐다. 

제24대 농협중앙회장으로 이성희 전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사진=농협중앙회)이 당선인은 10명의 후보자가 겨룬 1차 투표에서도 82표를 얻어 1위로 결선투표에 올랐다. 

이 당선인은 당선 직후 “다른 후보들의 공약도 받아들여 농협이 올곧게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협이 농민 곁으로, 조합원 곁으로 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협중앙회장은 임기 4년 단임으로 자산총액 60조원 규모의 재계 9위 기업집단의 수장이다. 28개의 계열사를 이끌며 계열사 대표에 대한 인사권과 예산권ㆍ감사권까지 가져 농업경제와 금융사업 등 경영 전반에 권한을 행사해 ‘농민 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한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전국 1118명의 농협조합장이 직접 투표하는 대신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의원 293명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간선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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