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결점과 부족

[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중국 공산당의 최고 지도부의 3일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대에 대한 대응에 대해 “결점과 부족”이 있었다고 지적, 초동 대응에 문제가 있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중국 관연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감염이 발생한 후베이성 우한시의 간부들은 대응 미비에 대해 자아비판을 하고 있지만, 당 중앙이 스스로 ‘실책’을 인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중국 본토에서 1만7205명, 이 중 사망자는 36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349명이 8개월 동안 이뤄졌으나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이를 빠른 속도로 뛰어넘었다. 

4일 0시 기준 사망자는 425명, 확진자는 무려 20,438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화춘인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감염 예방을 위해서 기자 회견을 SNS의 단체 채팅방에서 실시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한 것 등에 대해 “공황(panic)과 공포감을 확산시키고 있다”며 미국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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