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6일 현재

[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가 발병진원지인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는 6일 0시 기준 563명에 달했다.

세계 각국은 물가대책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가 하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백신개발을 가속화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관련 세계 각국의 현황과 움직임을 아래와 같다. 

* 중국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6일 0시 시점으로 중국 국내의 사망자는 전날보다 73명 증가해 합계 563명으로 늘어났으며, 증가속도가 가속화해 3일 연속 발생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시점에서 3천 694명의 새로운 감염을 확인해, 감염 확진자 합계 2만 8018명이 됐다. 

중국 본토 이외에서는 31개국·지역에서 260명 가까운 감염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중국 본토 이외에서의 사망자는 홍콩과 필리핀에서 총 2명으로 되어있다. 필리핀 사망자는 중국인으로 알려졌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상하이시에서는 학교가 적어도 2월 말까지 휴교한다.

* 한국 :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 국내 확진환자는 퇴원한 환자 1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3명은 앞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 및 가족으로 한국인이고, 1명은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 여성이다.

* 일본 :

일본 후생노동성은 6일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내에서 추가로 10명의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 미국 :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중국 우한시에서 미국으로 귀국한 350명이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군사기지 2곳에서 추가로 검역을 받고 있다.

* 홍콩 :

홍콩에서는 입항한 크루즈선에서 승객 3명이 양성반응을 보이자 탑승객 3600명이 검사를 받기 위해 선내에서 대기하고 있다.

6일 아시아 증시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의 미국 주식시장은 견조한 지표로 S&P종합 500종 최고가를 갱신했다. 단지 투자는 계속이어지고, 바이러스 감염 확대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 

* 호주와 뉴질랜드 : 

스콧 모리슨 (Scott Morrison) 호주 총리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대에 의해 호주 경제에 “현격한"영향이 미친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여러 나라가 우한 시로부터 자국민을 대피시키고 있다.

* 세계보건기구(WHO) :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이나 치료약 등의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우선사항을 마련하기 위해 11~12일 제네바에서 전문가 회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 대만(타이완) : 

대만은 5일 중국 본토에 거주하는 모든 중국인의 입경을 6일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 미-중 무역합의 이행 관련 : 

커들로 미국 국가경제회의(NEC) 위원장은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의 영향으로 제 1단계 무역 통상합의로 기대되는 대중 수출 확대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아메리칸 항공그룹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4일 홍콩편의 운항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