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이종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으며 3명은 앞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 및 가족으로 한국인이고, 1명은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 여성이다.

우선 20번째 환자(41세 여성, 한국인)는 15번째 환자(43세 남성, 한국인)의 가족으로, 전날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다. 15번째 환자는 중국에 있는 우한국제패션센터 내 한국관인 '더 플레이스'에서 근무하거나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이다.

21번째 환자(59세 여성, 한국인)는 6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로, 20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5일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에서 확진환자로 확인돼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6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와 식사를 함께한 사이로, 21번째 환자는 3차 감염 케이스다.

22번째 환자(46세 남성, 한국인)는 16번째 확진자(42세 여자, 한국인)의 오빠다. 자가격리 상태였으며 이날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광주 조선대병원에 격리됐다. 그는 설날인 지난달 25일 동생인 16번 확진자와 전남 나주 친정집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6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태국 여행 후 귀국했으며 함께 여행한 딸이 전날 확진(18번 환자)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광주의 감염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23번째 환자(58세 여성, 중국인)는 지난달 23일 단체관광객의 일원으로 입국했다. 보건소 조사에서 발열이 확인돼 검사를 시행했으며 이날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입원할 예정이다.

입국후 보름이나 제약없이 한국에서 여행을 했다는 의미여서, 그의 행동반경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