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가 발원지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한 사람의 누적 수는 8일 0시 현재 722명, 발병 확진자는 3만 4천 54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리완량(34)이라는 의사의 죽음으로 중국인들의 애도와 분노의 물결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망자가 하루에 무려 80명을 넘어서게 되는 등 희상자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0시 현재 전국 31개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34,546명, 사망자는 7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399명, 사망자는 86명이 각각 늘었다.

주목할 점은 사망자 수가 지난 5일과 6일 이틀 연속적으로 70명 선을 넘어서더니 7일에는 80명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편,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52명으로 집계됐으며, 홍콩에서 26명(사망 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타이완)에서 16명이다.

텅쉰(騰迅·텐센트)의 8일 오전 6시 현재 집계에 따르면, 해외 누적 확진자는 271명, 사망자는 1명(필리핀)이다.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람은 국적이 중국인으로 파악돼, 실제적으로는 홍콩인 1만이 중국외의 사망자이다. 

국가별 확진자는 일본 86명(크루즈 확진자 61명 포함), 싱가포르 33명, 태국 25명, 한국 24명, 말레이시아·호주 15명, 독일 13명, 베트남·미국 12명, 프랑스 6명, 아랍에미리트·캐나다 5명, 필리핀·영국·인도 3명, 이탈리아·러시아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덴·벨기에·스페인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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