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명 잠정 합의…한국당·새보수당내 논의 거쳐 최종 확정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장이 지난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가 10일 '대통합신당'을 당명으로 합의하고 오는 16일 출범하기로 했다.

박형준 통준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명에 관한 잠정적 합의안을 만들었다”며 "(대통합신당 당명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에서 한번 더 당내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잠정적이란 것은 이 안을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에서 한 번 더 당내 협의를 거치기로 했기 때문"이라며 "그 이야기는 바뀔 수도 있다는 전제"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통합신당 출범 일정을 다소 앞당긴 데 대해 "공천 일정이 굉장히 급하다. 다음주로 통합신당 출범을 넘기면 여러가지 정치 일정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의 결단으로 통합에 속도가 붙은 것은 사실"이라며 "총선 전 해야할 일을 간명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넘어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준위가 합의한 '대통합신당'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내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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