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남주 기자] SK건설SK건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카자흐스탄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인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이 착공에 들어간다고 회사 측이 13일 전했다. 

SK건설은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슬람개발은행(IsDB), 유라시아개발은행(EDB) 등 다자개발은행(MDB)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자금 조달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SK건설이 주도적으로참여한 카자흐스탄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인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이 착공에 들어간다고 회사 측이 13일 전했다.(사진=SK건설)이 건설사는 지난해 2월 한국도로공사, 터키 알랄코(Alarko), 마크욜(Makyol)과 컨소시엄을 꾸려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와 알마티 순환도로의 건설과 운영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컨소시엄은 금융약정 체결로 총 사업비의 77%인 5억8000만달러(한화 6863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주주사의 출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인 알마티의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총 연장 66㎞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IC) 8개를 신설하는 사업이라고 SK건설은 설명했다. 

예상 공사기간은 50개월로 총 사업기간은 20년으로 예정됐다. SK건설은 시공과 출자 모두 33.3%의 지분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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