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3

[뉴스케이프 박진선 기자]

제21대 총선 종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을 종로구 동대문역에서 시민들에게 아침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이낙연 전 총리 SNS캡쳐)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2일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4·15 총선의 이 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사진 = 박진선 기자)

4·15 총선 '서울 종로'에서 맞대결에 나선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정반대 행보에 나선다.

이 전 총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에서 출근인사를 마친 후 오후 숭인동 경로당을 찾아 전날에 이어 '조용한'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

전날에도 이 전 총리는 종로구 무악동 현대아파트 앞에서 출근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부슬비 흩뿌리는 새벽, 무악동, 동묘, 낙원동에 이어 사흘째 아침 인사,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내십시다"라며 자신의 선거운동 일정을 알렸다.

반면, 황교안 당대표는 현장보다는 당내 현안에 집중한다.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의원총회에 이어 오전 11시전국위원회에 참석한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를 등록한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어려운 첫걸음을 뗐다"며 "반드시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이번 종로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현재 거주하는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정리하고 조만간 종로로 이사할 예정이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예비후보 등록일 전인 지난 2일 종로로 이사를 마치고 기존 잠원동 자택을 매각했다.  

이번 총선에서 종로 지역구 선거는 총리 출신 인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인 이 전 총리와 2위였던 황 대표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결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