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고위관계자는 12일(현지시각) 코로나19(COVID-19) 집단 감염이 일어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Diamond Princess)에 대해 선 내에 있는 미국 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일본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해, 감염 확산이 멈추지 않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미국 언론에서는 선내에 승무원을 내세워 일을 처리하게 하는 일본 정부의 대응을 의문시하는 보도도 늘어나고 있다.

미 ABC TV는 코로나 19에 의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우한에 이어 제2의 감염 중심지가 일본 항구에 형성되고 있어, 우려할 만한 사태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일본 정부의 대응은 공중위생 위기 때 해서는 안 되는 대응의 표본이라고 비판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일본 정부는 일관된 정보를 발신하지 못하고, 검역에 대한 신뢰감을 해치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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