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정석동 기자]

닐센사 집계에 따르면, 2019년도 4분기 기준으로 넷플릭스가 31%로 점유율이 가장 높고,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가 21%로 뒤를 이었다. 이어 훌루(Hulu)가 12%,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이 8%, 기타 스트리밍 서비스 모두 합쳐 28%로 나타났다. (그래픽=뉴스케이프)최근 미국에서는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난 2019년 4분기 시장조사업체 ‘닐센’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유선방송이나 스트리밍 서비스(Streaming Service)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가정에서 TV를 보는 시간 가운데 19%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지난해 4분기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률이 19%는 2018년 같은 기간의 10%대비 9%p 늘어났다. 유선방송을 이용한다면 말 그대로 ‘케이블’, 다시 말해 ‘유선’으로 TV에 들어오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는 것인 반면 “스트리밍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TV로 전송되는 프로그램을 보는 것을 의미한다. 

유선방송과 스트리밍 서비스의 근본적인 차이는 “기계적으로는 영상이 TV에 들어오는 경로의 차이”를 말하는데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유선방송은 프로그램 방영시간이 정해져 있는 반면 스트리밍 서비스는 인터넷만 되면 아무 때나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 미국에서 팔리는 TV는 대부분 “유선방송이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2018년 10%가 2019년 4분기 19%로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닐센 측은 “▷ 우선 비용이 저렴하다 ▷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 볼 것이 많다”라는 응답 순서였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되는 업체는 잘 알려진 “넷플릭스(Netflix)"이다. 닐센사 집계에 따르면, 2019년도 4분기 기준으로 넷플릭스가 31%로 점유율이 가장 높고,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가 21%로 뒤를 이었다. 이어 훌루(Hulu)가 12%,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이 8%, 기타 스트리밍 서비스 모두 합쳐 28%로 나타났다. 

추세가 이렇다 보니 미국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디즈니와 애플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고, ‘HBO 맥스’는 2020년 5월, NBC 유니버셜 피코느는 7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BS 바이아콘도 올해 안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