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운영하는 상가에서 상품 구매하며 대화

[뉴스케이프 박진선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14일) 오전 '종로 청년숲'을 찾았다. 

창업 청년들이 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청년복합 문화마켓'으로, 종각역 일대에서 장소를 옮겨가며 열린다. 종로에 주소지를 둔 청년이 우선순위다.

한국당 상징색인 빨간색 점퍼 차림의 황 대표는 가장 먼저 액세서리 매장을 들러 "57세 된 분이 좋아하는 목걸이 같은 것이 있나. 아니면 브로치나"라고 물었다. '57세 된 분'은 부인 최지영 여사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여성 창업가는 "브로치는 없다"면서 목걸이를 추천했다.

황 대표는 조금 멋쩍은 듯 "밸런타인데이에 선물해도 좋나"라며 현금 2만3천원을 지불한 뒤 자신이 첫 손님이라는 말에 "내가 '개시'에요?"라고 웃었다.

황 대표의 오늘 행보는 자신이 출마한 서울 종로구의 청년 표심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거처도 청년층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로 인근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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