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남주 기자] 코로나19가 국내 수출기업에 큰 애로요인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해소해 주기 위해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우선 수출 기업 지원을 위해 무역금융에 3조10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또 중국 진출 기업의 유동성을 보강하고 한국과 중국 간 물류·통관을 신속하게 지원키로 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해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무역구조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2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확대 무역전략조정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기업 애로 해소 및 수출지원대책'을 확정했다.

골자를 보면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무역금융 규모를 원래 계획보다 3조1000억원 많은 260조3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국 내륙운송 현황, 항만·통관·이동통제 현황 등 수출입 물류 현황을 국내 수출입 기업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