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은 중앙선대위, 이낙연은 '선대위 산하' 미래선대위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강우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으로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21대 총선 '대한민국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해찬 당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투톱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해찬 위원장은 중앙선대위를 맡아 전국 지역선대위와 조직, 선거전략 및 당무행정 등을 총괄한다. 이낙연 위원장은 공약 및 미래비전과 가치를 담은 3개 기획단과 20여개 위원회를 총괄한다.

이해찬 위원장은 출범식에서 “이번 총선은 촛불 혁명이 이뤄낸 역사적인 진보가 제도로 정착되느냐, 과거로 후퇴해 물거품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역사는 민주당에 한없이 커다란 간절함과 낮은 겸손함 두 가지를 요구하는데,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인영(수도권), 김진표(경기남부), 정성호(경기북부), 송영길(인천), 이개호(호남), 박병석(충청), 이광재(강원), 김영춘(부산), 김부겸(대구·경북), 김두관(경남·울산), 강창일(제주) 등 11개 권역별 선대위원장이 지역 선대위를 이끈다.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이수진·이형석 등 당 최고위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영입인재 1호 최혜영 교수를 비롯해 황희두 공관위원,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 조희경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 대표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해찬 위원장이 총괄하는 중앙선대위는 윤호중 사무총장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종합상황실장으로 임명됐다.

법률지원단장으로는 이춘석, 송기헌 의원, 소병철 전 고검장과 이수진 전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공보단은 박광온 최고위원이 단장을 맡고 허윤정 의원(이낙연 위원장 전담)과 현근택 전 부대변인이 선대위 대변인으로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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