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행단계 진입, 신천지 교회 관련자만 39명 발생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21일 정부과천청사 부근에 있는 신천지 교회 입구에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노라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성전에서 예배와 모음을 금지한다'는 문구가 붙어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코로나19 국내 환진환자가 21일 오후 6시 현재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대유행단계로 접어든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8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에만 100명이 늘어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204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현황은 대구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과 서울이 각각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남이 2명, 충남·충북·경기·전북·제주·광주는 각각 1명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강원도만 빼고 모두 환자가 발생한 것. 이 중에서 경남, 충남, 충북, 경기, 제주는 모두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한 것이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새로 발생한 환자 52명 가운데 41명은 대구·경북에서 발생, 이 지역 상황이 가장 심각함을 보여주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가 전국 감염의 주범으로 확인됐다.

이날 52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는 39명이며 이 가운데 대구·경북 35명, 경남 2명, 충북 1명, 광주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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