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사업 기자]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지난달 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진선 기자)

24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전격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 정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전 목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선거권이 없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의 청중을 상대로 계속적인 사전선거운동을 한 사안으로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며 “대의민주제 국가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차지하는 의의에 비추어 사안이 중하고 엄정한 처벌이 예상되어 도주 우려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전 목사는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기 전 전국 순회 집회와 각종 좌담에서 자유한국당과 기독자유당 등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하는 등 정치적 발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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