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남주 기자] 지난해 3분기(8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가 5060 연령층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전년 동기보다 63만5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임금근로자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873만9000개로 조사돼 전년 동기보다 63만5000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통계가 공표된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많은 일자리 증가다. 임금근로자 일자리 동향은 4대 사회보험 가입자료 등 행정자료를 토대로 통계청이 지난 2017년 1분기부터 분기별로 집계해 2018년 1분기부터 공표하고 있다. 

이번 통계청 조사 결과 작년 3분기에 새로 생긴 일자리(신규 일자리)는 293만5000개, 기업체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일자리(소멸 일자리)는 230만개로 각각 조사됐다. 전년 동기보다 신규 일자리는 23만9000개 늘었고 소멸 일자리는 18만3000개 줄었다.

늘어난 임금근로 일자리의 대부분은 50대와 60대 이상에게 돌아갔다. 늘어난 임금근로 일자리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28만개, 50대가 23만1000개, 20대 이하가 8만2000개였다. 40대(3만4000개)와 30대(8000개)의 일자리 증가는 소폭에 그쳤다.

이로써 50대와 60대 이상의 일자리 증가분(51만1000개)이 전체 늘어난 일자리의 80.4%를 차지했다. 

산업별로 보면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2000개)과 보건업(5만4000개), 도매업(4만개), 소매업(자동차제외‧3만7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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