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강우영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5일 “어제 전해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신은 자유민주세력의 필승을 염원하는 반가운 선물이었다”며 “정권심판이라고 하는 대의 앞에서 결코 분열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는 통합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준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적 터닝포인트가 돼야 할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전해진 천금 같은 말씀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오직 통합만이 승리로 가는 길이다. 미처 이루지 못한 통합의 남은 과제들을 끝까지 확실하게 챙겨나가겠다”며 우리공화당와 자유통일당까지의 합당을 추진할 의사를 피력했다. 

황 대표는 마스크 수급 문제를 지적하며 야당 대표로서 자괴감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어제 신촌의 한 마트에 가서 마스크를 직접 구매해보았다. 마스크 5매를 사는데도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어쩌다 이 나라가 국민이 편안하게 마스크 1장 사기 힘든 나라가 됐는지 자괴감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 있는 분들의 여러 고통스러운 말씀들도 많이 들었다”며 “기다리는 동안 여러 분들이 말씀을 해주셨다. 야당 대표로서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비판하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활동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라며 “우선 대구시당, 경북도당부터 자원봉사 지원단을 구성해 현장 지원에 나서길 바란다. 코로나 진료비도 크게 감면되도록 하겠다. 헌혈이 가능한 모든 인원이 헌혈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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