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에 속지 않는 방법, 1차 정보를 접하라 !

[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정보의 진위를 개인이 판단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감염증 연구소 등 신뢰할 수 있는 1차 정보에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래픽=뉴스케이프)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전 세계로 확산 일로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예방이나 일용품 공급에 관한 루머(소문)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난무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특히 진위 불명의 정보들이 인터넷상에서 확산되고 있지만, 질병관리본부 등 가능한 공인된 정부기관이나 바이러스관련 연구소 등의 ‘1차 정보’에 접하는 것이 가짜 정보에 속지 않는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 고령자 등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망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일반 식품에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식품이라든가 “바이러스 대책” 등으로 화강암이 좋다는 등의 일본판 벼룩시장 등의 광고로 실제로 매매가 성사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도쿄신문 7일 보도에 따르면, “화강암에서 나오는 방사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분해한다”는 등의 정보가 SNS상의 정보가 발단이 되고 있지만, 국립연구개발 법인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지질조사 종합센터는 “잘못된 정보”라고 단정하고, 화강암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미량으로 체네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섭씨 26~27도에서 바이러스가 죽는다. 뜨거운 물을 마시면 예방할 수 있다”는 정보도 루머에 불과하다. 감염증 지정 의료기관인 일본 공립 도생병원(公立陶生病院, 愛知県瀬戸市 아이치현 세토시)의 무토 요시카즈(武藤義和) 감염증 내과 부장은 “인간의 체내는 38도 전후이기 때문에 벌써 죽어 있는 것이 된다”며 떠도는 정보를 전면 부정했다. 

이어 “콧물과 가래가 나오는 경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니다”는 이야기도 떠돌고 있지만, 무토 부장은 “그거야말로 초기 증상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 유언비어가 소비 행동을 혼란스럽게 하는 사태도 일어났다.

지난 2월 하순, “마스크의 원료와 같다”등으로, 화장지가 품귀가 되는 등의 허위정보가 SNS에서 나돌아, 각지의 슈퍼마켓이나 각 상점에 인파가 쇄도, 화장지가 완전 품절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그러나 충분한 화장지 재고가 있다는 정부의 설명이 이 품귀 쓰나미는 지나갔다. 

일본가정지공업회(日本家庭紙工業会)에 따르면, 화장지는 98%가 일본 국내산으로 원료도 마스크와 다르다. 경제 산업성에 따르면, 일본 국내 재고는 국민 전체가 3주간분 사용할 수 있는 양(3억 5 천만 롤)이 있지만, 수송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조기의 품귀 해소를 위해서 매장에의 수송량을 평시의 2배로 늘리고 있다.

* 유니세프(UNICEF)가 경고, 잘못된 정보 유포 위험

유엔 아동기금(UNICEF, 유니세프)은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해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다며, 주의를 호소하는 성명을 냈다.

예를 들어 최근 인터넷을 통해 유니세프의 정보로 “아이스크림 등 찬 음식을 피하면, 감염되기 어렵다”고 몇 개 국어로 퍼졌지만 이는 “물론 순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의복을 볕에 말리면 바이러스는 사멸된다”는 잘못된 정보도 있었다. 유니세프는 부정확한 정보를 퍼뜨리거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이름을 악용해, 잘못된 정보로 권위를 세우려고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하고, 잘못된 정보의 유통을 당장 그만두라고 요구했다.

* 우선 1차 정보를 접하고...

루머(유언비어)는 왜 퍼지는가? 

사회 심리를 잘 아는 도쿄대 종합방재정보연구(東京大総合防災情報研究)센터의 세키야 나오야준(関谷直也准, 44)교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계 공통의 화제로, 중국·우한의 의료 붕괴를 안 사람들이 강한 불안을 가져, 유언이 퍼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세키야 준 교수는 “많은 사람의 불안을 부르는 감염증을 지진 등과 같은 ‘재해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정보를 찾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인터넷에 검색하고 옥인지 돌멩이인지 구분할 수 없는 정보가 인터넷에 넘쳐난다. 각국의 소문 수준의 정보도 인터넷에서 순식간에 퍼진다고 한다.

정보의 진위를 개인이 판단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감염증 연구소 등 신뢰할 수 있는 1차 정보에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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