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정석동 기자]

2025년까지 최소 50억 달러 규모의 기술기업을, 2030년까지 10억 달러 이상의 기술기업을 만들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전략에 맞춰 유망한 베트남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그래픽=뉴스케이프)최근 베트남에서는 ‘스타트업(Start Up)’에 대한 투자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벤처 캐피털 회사인 센토 벤처스(Cento Ventures)는 지난 2018년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유치금액은 2억 8400만 달러였지만, 2019년 7억 41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베트남 뉴스(VNS)가 9일 보도했다. 

베트남 전자상거래 업체인 센도(Sendo)는 최근 6,1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시 펀딩(Series C funding) 투자금을 모집했고, 가정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JupViec.vn 역시 STI Holdings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투자를 지원받았다. JupViec.vn은 3000여 명의 가정 도우미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수도 하노이시와 호치민시의 1만 명 고객에 대해 국내 시간 및 일별 도움과 건설 후 산업 청소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이 가정 도우미 회사는 근로자들의 채용, 훈련, 관리에 현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특정 기준에 부합하도록 선별되고, 훈련된 기술 기반의 매 시간 가사 도우미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

또 영어학습 앱 엘사 스피크(Elsa Speak)는 구글 인공지능(AI) 펀드인 그래디언트 벤처스(Gradient Ventures)로부터 7백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 받아 총 1200만 달러가 됐으며, 현재 101개국에 4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Cortana), 구글의 구글 알로(Google Allo)와 함께 5대 AI 앱으로 꼽힌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앱 중 하나인 그랩(Grab)은 지난 2월 베트남 창업기업육성 및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인 Grab Ventures Ignite을 베트남에서 출시했다. 

한편, 기존 투자자들 외에도 이번 라운드에서는 인도네시아의 EV 그로스(EV Growth)과 태국의 카시콘뱅크(Kasikornbank)라는 두 기관이 신규로 투자에 참여했다. 작년에 센도는 B 시리즈에서 5100만 달러를 동원했다.

2025년까지 최소 50억 달러 규모의 기술기업을, 2030년까지 10억 달러 이상의 기술기업을 만들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전략에 맞춰 유망한 베트남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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