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민형준 기자] 삼성전자가 1월 선보인 ‘그랑데 AI(인공지능) 건조기’가 국내 건조기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최근 받았다.

                        <삼성전자, 인공지능 세탁기·건조기.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그동안 축적한 친환경 기술로 그랑데 AI 건조기에 국내 최대 용량의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를 탑재해 소비전력량, 건조 시간, 대기전력,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는 건조기의 핵심 부품으로 용량이 클수록 건조 효율이 높아져 에너지 사용량과 건조 시간을 줄인다.

그랑데 AI 건조기의 건조 시간(쾌속 코스 기준)은 기존 제품보다 30% 감소한 41분으로 국내 판매 제품 중 가장 짧다. 이로 인해 그랑데 AI 건조기는 국내 출시 한달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랑데 AI 건조기는 핵심 부품 크기를 키우는 동시에 외관은 작아져 기능과 에너지 효율, 디자인 등을 모두 충족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표시제는 전기·석유 등 에너지로 작동하는 제품의 에너지 효율 등급을 제품에 표시하는 것으로,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인증한다. 건조기는 이달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표시제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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