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재지 호주에서 아내도 ‘양성’

[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애를 그린 영화 촬영 때문에 호주에 체류하고 있는 톰 행크스는 자신과 아내도 함께 코로나19에 감염이되었다고 공식 밝혔다(사진=행크스의 공식 페이스북 캡처)미국 배우이자 영화 감독 톰 행크스(63)는 11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체재지인 호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행크스(Tom Hanks) 외에 부인 리타 윌슨(Rita Wilson)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부부는 피로와 미열 등 감기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부부는 앞으로 보건 당국의 순서대로 필요한 기간 동안 격리되고, 관찰 대상이 되며, 또 행크스는 상황을 수시로 발표하기로 했다.

행크스 부부는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애를 그린 영화 촬영 때문에 호주에 체류하고 있었으며, 호주는 12일 오후 2시 현재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진자 수가 126명이며 사망자도 3명이 기록됐다. 

한편, 톰 행크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래의 글을 게재해 놓았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아내)리타와 나는 여기 호주에 있습니다. 우리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약간 피곤함을 느꼈고, 약간의 몸도 아팠습니다. 리타는 오한이 좀 났구요. 약간의 열도 있습니다. 일을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 지금 이 세상에서 필요한 것처럼,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테스트를 받았고, 양성인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자, 이제. 다음으로 할 일은? 의료 관계자들은 따라야 할 규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중 보건과 안전이 요구하는 한 관찰대상이 되고, 격리될 것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세상에 알리고 업데이트 할 것입니다.

몸조심하세요!

톰 행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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