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얼라먼트 등 타이어 균형 살펴야…적정 공기압, 사고 감소 효과 탁월

[뉴스케이프 민형준 기자]

타이어 공기압 점검이다. 평소 공기압만 적정히 유지하면 타이어의 마모와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사진=미쉐린 타이어][뉴스케이프=민형준 기자] 차량의 타이어만 잘 관리해도 안전사고의 50% 이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해 프랑스 미쉐린 타이어가 봄철 타이어 관리 방법을 13일 내놨다.

우선 미쉐린코리아는 겨울 전용 타이어 교체를 제안했다. 최근 타이어가 사계절용으로 주로 출시되지만, 강원도 등 눈이 많은 산악 지형에서는 겨울용 타이어가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이 된다.

겨울용 타이어는 기온이 7도 미만일 경우 제동력과 그립력 확보에 유익하지만, 최근 낮 최고 기온이 10℃ 이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사계절용으로 교체하는게 바람직하다.

겨울용 타이어는 트레드가 추운 환경에서도 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고온에서는 탄성이 낮아져 하중에 대한 지지력 확보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봄철에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면 제동거리가 길어져 위험할 수 있다.

아울러 타이어 공기압 점검이다. 평소 공기압만 적정히 유지하면 타이어의 마모와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은 월 1회 혹은 장거리 주행 전 점검하는 게 좋다고 미쉐린 코리아는 설명했다.

여름철 우기에 타이어 공기압을 높이면 배수가 원활해져 수막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휠 얼라인먼트와 타이어의 균형도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의 불규칙한 마모가 있거나 타이어가 적정 공기압 상태인데도 주행 시 차량이 쏠리거나 운전대가 떨리면 휠 얼라인먼트가 어긋났을 수 있다.

차량의 타이어만 잘 관리해도 안전사고의 50% 이상을 방지할 수 있다. [사진=미쉐린 코리아]타이어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휠 얼라인먼트의 오차가 커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휠 얼라인먼트는 6개월 혹은 1만㎞ 주행 전후로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점검과 함께 타이어 위치를 교환 작업도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된다. 타이어 위치 교환은 6개월 혹은 1만㎞ 주행 후 대각선 교체를, 추가 1만㎞ 주행 후 앞뒤 교체를 각각 실시해야 한다.

통상 타이어 교체 후 5만㎞ 이상을 달렸다면 타이어를 모두 교체해야 한다. 5만㎞ 주행 전이라도 편마모가 심하거나 트레드 깊이가 1.6㎜ 미만이면 교체를 서둘러야 한다.

미쉐린코리아 관계자는 “타이어는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면서, 차량의 연비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부품”이라며 “날씨가 변화하는 시기에는 차량 운행을 하기 전에 타이어 점검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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