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CA, 해외 파견 전 대원 귀국 지시 71개국

[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JICA 홍보실에 따르면, 협력 대원들이 파견되어 있는 나라는 의료 체제가 갖추어지지 않은 곳도 있어, 대원의 감염 방지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귀국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사진=JICA홈페이지/로고)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는 각국에 파견한 청년 해외 협력대와 시니어 해외협력대원 등 1800여 명을 일시 귀국시키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JICA 홍보실에 따르면, 협력 대원들이 파견되어 있는 나라는 의료 체제가 갖추어지지 않은 곳도 있어, 대원의 감염 방지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귀국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국경이 봉쇄된 대원에 대해서도 귀국을 위해 조율 중이다. 귀국 후에는 2주간 자가 격리를 요청하고, 부임지에의 재 파견은 감염 상황을 보고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ICA 홍보실 대변인은 지금까지 “(파견대원) 전원을 일시 귀국시키는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JICA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청년해외협력대원은 71개국에 1,785명이 파견돼 지역 학교와 의료기관에서 지도하고 있으며, 마을 개발 보급 등을 맡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로 파견되는 사람이 많다.

한편, 아프리카 동부의 에티오피아에서는 JICA의 국제 협력 전문가 대원이 감염된 것이 지난 13일 확인되었고, 다른 관계자들도 감염되어. 현지의 JICA 사무소를 일시 폐쇄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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