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시민 추천...10번까지 소수정당.시민추천 몫 배정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시민을위하여 채배근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강우영 기자]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8일 공식 출범했다.

'시민을위하여'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 각 정당들이 보내는 비례 후보들을 담을 정당명을 '더불어시민당'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제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평화인권당,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 협약을 체결했다. 6개 정당은 '단 하나의 구호, 단 하나의 번호'로 21대 총선 정당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정의당이 합류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의석의 공간은 그동안 기성정당만으로는 그 뜻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던 시민사회의 역량과 목소리를 담아 시민사회의 확장성에 기여할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오늘부터 21일까지 시민 추천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직 동참이 불분명한 정당이 있다. 마지막까지 함께하지 않은 정당의 빈자리는 여전히 비우고 기다리고 있지만 이제 정말 시간이 없다. 먼저 동참한 정당만으로 출발할 수밖에 없다"며 "시간이 촉박한 만큼 정의당의 합류 의사가 늦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배근 공동대표는 민생당 등 참여여부와 관련해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이 안남았다는 점에서 확장에 어려움이 있다"며 "민생당의 경우 최고위에서 결정됐다는 이야기를 못들었고, 당으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 않은 상태"라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투표용지상 기호를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의 당적을 옮기는 방법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민주당과 관계없이 불출마 의원 중 저희가 개인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했고, 우 대표는 "10분 정도를 최소한 모실 예정이다. 그래야 미래한국당에 대응한다는 취지가 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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