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영입인사 당선권으로 재배치할듯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미래한국당 원유철 신임대표. (사진=뉴스케이프DB)

[뉴스케이프=강우영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0일 5선의 원유철 의원을 신임 당대표로 추대했다. 원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새판짜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전날 사퇴한 한선교 전 대표의 후임으로 원 의원을 추대했다.

원 신임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관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겠다"며 "빠르면 오늘중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대표는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을 포함해 공관위 인사 전원을 교체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비례대표 순번과 관련해 "새롭게 구성되는 공관위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며 전면 재조정 의사를 밝혔다. 

그는 한선교 전임 대표가 '20번안 순번을 바꾸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데 대해선 "지금까지 한 전 대표와 공병호 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들이 많은 수고를 했다. 그 노고에 대해 애 쓰셨다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지금은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고 새로운 공관위가 구성된 상황인 만큼 거기에 맞춰서 저희들이 면밀하게 검토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의총에서는 원 대표 추대를 비롯해 ▲상임고문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정책위의장 김기선 의원 ▲최고위원에 정운천, 장석춘 의원 ▲사무총장에는 염동열 의원으로 지도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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