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진자 1만5천명 넘어 섰다

[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쿠오모 주지사는 최종적으로 주내에서 “40~80%의 주민”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유행은 4~9개월 계속 될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사진=뉴욕주 홈페이지 캡처)앤드류 쿠오모(Andrew Cuomo) 미국 뉴욕 주지사는 22일(현지시각) 주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감염자가 전날보다 4,812명 늘어 1만 5천168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수는 114명.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내 병상 수가 부족해질 사태에 대비해 육군 공병대의 협력 아래 주내 4곳의 가설병원 건설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뉴욕 주는 최근 며칠 새 검사 건수를 대폭 늘렸고, 감염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최종적으로 주내에서 “40~80%의 주민”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유행은 4~9개월 계속 될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또 18~49세 감염자가 전체의 5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좋은 날씨인 주말인 21일(현지시각)에는 주내의 공원 등에서 다수의 젊은이가 모여들었다. 쿠오모 지사는 공원에 모여든 젊은이들에게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이미 질병이 있는 고령자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외출을 삼가도록 재차 호소했다. 

또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2일 공원 내에 경찰관을 배치, 혼잡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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