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로 전화 회의를 위한 기술과 부품 수요 증가

[뉴스케이프 정석동 기자] 3월 1일~20일의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증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한 세계 각국이 국경 봉쇄, 이동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전화 회의를 위한 기술이나 부품 수요가 높아졌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20.3%증가했으며, 1개월 전의 15.4%증가보다 성장세가 가속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한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사의 수요가 서버용 칩의 판매를 끌어올렸으며, 미국과 중국에서 재택 근무가 늘어난 것도 서버 수요 확대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4월과 5월 수출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며, 지난 2월의 수출 계약의 급감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 품목의 내역에서는 자동차와 스마트 폰의 수출도 13.7%, 26.6%각각 증가했다. 선박은 49.6% 떨어졌다.

국가별로는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이 4.9%증가했고, 미국향은 27.2%, 유럽 연합(EU)은 13.5%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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