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셀카 시세, 전월比 11%↑…소형 SUV 인기·단종모델 시세 상승효과 겹쳐

[뉴스케이프 민형준 기자] [뉴스케이프=민형준 기자] 2013년 말 국내 도입분 1,000대가 7분 만에 완판되면서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전성시대를 연 르노삼성의 QM3가 중고차 시장에서 귀한 몸이 됐다. QM3의 후속인 XM3가 인기를 끌면서 단종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2010년대 포 르노삼성은 국내 판매가 급감하자, 모기업 르노의 캡처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을 통해 QM3로 들여왔다. 2012년 부산모터쇼에 전시된 르노 캡처. [사진=민형준 기자]

중고차 유통플랫폼 기업 AJ셀카는 3월 자사의 중고차 내차팔기 시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QM3의 시세가 전월보다 11%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 소형 SUV 인기에 따른 것이지만, SUV와 세단의 특성을 겸비한 다목적 차량 XM3가 출시되면서 QM3가 단종될 것이라는 전망도 시세 상승에 힘을 보탰다. 

통상 신모델이 출시되면 기존 모델이 단종되는 경우 중고차 시세가 상승한다고 AJ셀카는 설명했다.

이달 상대적으로 높은 시세 상승을 기록한 모델은 현대차 EQ900(7%), LF 쏘나타(6%), 기아차 K5 2세대(6%) 등이다.

AJ셀카의 내차팔시 시세표(단위 %, 만원). [사진=AJ셀카]

AJ셀카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서는 3~5년 연식의 차량의 거래 비중이 높다며 “차량 판매 계획이 있는 고객은 신차와 중고차 시장의 이슈를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AJ셀카의 내차팔기는 고객이 판매차량의 번호와 연락처만 등록하면 차량점검, 온라인경쟁입찰, 차량대금, 탁송까지 AJ셀카 직원이 고객을 방문해 중고차 판매의 모든 과정을 중개해주는 신개념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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