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민형준 기자] [뉴스케이프=민형준 기자]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한국울 비롯해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자칫 코로나19가 14세기 중반 유럽 인구 80%의 생명을 앗아간 흑사병(페스트)이 될 수 있어서 이다. 현재 백신도 없어, 각국이 코로나19에 속수무책이다.

다만, 한국은 2003년 발생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2012년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와 2014년 세월호 등을 겪으면서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체계화 됐다.

코로나19 초기 다소 우왕좌왕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안정을 되찾아 확진자 증가세가 두자리로 줄었다.

이는 민관학연이 혼연 일체가돼 코로나19에 공동으로 대응했기에 가능했다.

본지 카메라 렌즈를 통해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들여다 봤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한 지방자치단체 통장협의회가 내건 현수막. 4월 6일 개학을 앞둔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사진=민형준 기자]

경기 용인시 동백지구 한 아파트 단지 게시판. 아이들이 개학하는 4월 6일까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민형준 기자]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한 IT 업체가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힘을 내자고 제안하고 있다. 반면, 국내 가장 강력한 정치집단인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이권을 대변하기 위해 현수막을 걸었다.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공공성을 살리는 듯한 꼼수를 잊지 않았다. 코로나19로 발생한 노동자의 경제적 손실은 코로나19 극복 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 앞뒤 못가리는 민노총 처사가 이해가지 않는 다는 듯, 한 행인이 머리를 쓸어올리고 있다. [사진=민형준 기자]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점에 자리한 한 의류 판매점이 코로나 극복을 위한 문구를 가게 앞에 부착하고, 상품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사진=민형준 기자]

국민이 코로나19와 사투를 펼치는 동안 우리 곁에는 이미 봄이 훌쩍 다가왔다. 우리가 잊고 있었을 뿐. 이번 주말 멀리가지 말고 아파트 화단과 집 주변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꽃구경 어떨까? 코로나18에 지친 심신을 달래보자. 경기 시흥의 한 아파트 단지 축대에 핀 개나리와 같은 아파트 단지 화단에 이름을 모르는 나무에 꽃이 만개했다. [사진=민형준 기자]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241명, 격리해제는 4,144명, 사망자는 131명, 검사 진행자는 1만4,36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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