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민형준 기자] [뉴스케이프=민형준 기자]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국내 유가증권 사장사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전장부품 업체 만도의 목표 주가 역시 하락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만도에 대해 고객사 생산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27일 밝혔다.

하나금투 송선재 연구원은 "만도의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여파로 연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한 1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57억원으로 각각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주요국 고객사의 제조시설이 가동을 중단했고, 만도의 주력인 북미와 유럽 시장 수요도 부진하기 때문이라는 게 송 연구원 분석이다.

그러면서도 송 연구원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매출액이 고객사의 고급차종 출시 등으로 늘고, 캘리포니아 전기차 업체 납품도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의 불확실성은 있지만, 이후 빠른 회복 가능성과 ADAS 고성장 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과매도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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