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교회 직원과 신도들이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지난 26일 서울시 금천구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환자가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직원으로 확인됐다. 

구로구는 오늘 오후 만민중앙교회 내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인과 교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만민중앙교회는 지역 주민들의 항의에 지난 6일부터 주일예배 등을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그러나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만민중앙교회 관계자인 만큼 교회를 방문한 교인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만민중앙교회가 주일예배를 진행하지 않고 있어 확진자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민중앙교회 측은 “내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교인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만민중앙교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구로구 보건소 관계자가 교회 직원과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체취를 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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