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민형준 기자] [뉴스케이프=민형준 기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세계 곳곳으로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나선다.

람보르기니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용품 제작에 나선다. [사진=람보르기니]

이는 자국의 코로나19 피해가 이미 중국을 넘어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 코로나19 세계 확진자 수는 20만3608명, 사망자는 4만459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중 이탈리아는 11만574명(비중 54.3%), 1만3155명(29.5%)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를 감안해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용품 제작을 시작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와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를 제작해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 인근에 위치한 산토르솔라 말피기 병원에 기증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는 자사의 생산 공장을 개조해 하루에 1,000개의 마스크와 200개의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를 생산할 계획이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매일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과 봉사자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탈라이의 피아트크라일슬러그룹(FCA)도 마스크 제작 등을 위해 제조 시설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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