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정석동 기자]

금리 제로 대출 등을 도입해 수요를 진작하고 있지만, 외출이 제한된 지역에서는 손님이 뜸해 수리나 점검만 하는 업소가 많다. (사진=오토모티브뉴스)미국에 ‘빅 스리(big 3)'라는 자동차 대기업 3사의 2020년 1~3월의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9.8%감소한 158만 2천 062대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급속히 확대된 3월 중순부터 뚝 판매량이 수직 강하했다고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 뉴스가 2일 전했다.

금리 제로 대출 등을 도입해 수요를 진작하고 있지만, 외출이 제한된 지역에서는 손님이 뜸해 수리나 점검만 하는 업소가 많다. 

4월 판매대수는 더 줄어들 것이 확실하다. 감염증의 종식이 보이지 않고, 판매실적의 대폭적인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는 게 미 업계의 목소리이다.

가장 감소율이 컸던 것은 포드 모터로, 12.3%감소한 51만 4천 614대. 그 다음에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스(FCA)가 10.4%감소한 44만 9천 113대. 제너럴 모터스(GE)는 7.1%감소한 61만 8천 335대였다. 물론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일본, 독일 업체들도 판매가 일제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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