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비축도 바닥보여

[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3일의 회견에서 ‘N95’라고 불리는 고기능 마스크 등의 의료 방호용품에 대해 “우리가 국내에서 지금 필요하다”고 말했다.(사진 : 백악관)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의료용 마스크와 장갑 등 의료 방호용품 수출을 중단할 방침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 확대로, 미국 내 각지에서 부족이 우려되고, 또 국가가 전략 비축하고 있던 분량도 바닥이 나고 있다고 한다.

국가 안전 보장 등의 목적으로 민간기업에 물자의 조달이나 생산을 요구할 수 있는 “국방물자생산법”에 근거하는 조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의 회견에서 ‘N95’라고 불리는 고기능 마스크 등의 의료 방호용품에 대해 “우리가 국내에서 지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미 사재기나 가격 인상 등을 단속하고 있어 인공호흡기나 마스크 등을 압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감염 확산이 심각한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그들은 우리보다 더 심각하다. 이들이 요구했을 때 수출을 멈추면 매우 불공평하다며, 예외적으로 용인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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